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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377. 꼬장을 대표해 글을 씁니다.
작성자 :  (A)시비걸어봐 아이피: 122.45.***.*** l 작성일 : 2019-01-11 오전 04:12 l 조회수 : 997

수 년간 이어온 무작위 pvp를 손 대기 시작했습니다.
DK서버에서도 카오가 적용 되었고, 무조건 감옥행 및 보석금도 상향 되었습니다.
뭔가 맘에 안 들고 느낌도 구렸지만, 미테라 맵에서 카오 시 그냥 마을로 귀환하면
그대로 카오가 적용돼 다시 미테라로 갈 수 없어 빠른 퇴근? 이 가능해 주구장창 무의미한 pvp를
피할 수 있어 나름 장점이라고 봤습니다. 근데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패치가 되었고,
이젠 상대를 보라 태워 쟁을 유발하거나 꼬장을 하는 플레이는 불가능하게 되었죠.
여전히 강제 살해는 가능하나, 카오상태에서 할 수 있는 제한점이 따르거니와 앞으로 보석금이 더 상향될
것이기에 꼬장행위는 섣불리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운영진이 이제서야 꼬장 잡자고 수 년간 자존심처럼 지켜온 시스템 분을 뒤엎는다 해도, 아직 꼬장할 길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유저가 게임 운영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저도 뒤늦게 알았는데 리니지도 요즘엔 뒤져도 템 떨구지 않게끔 패치했다더군요. 어쩌면 꼬장이 가능한 데카론 같은 pvp 컨텐츠가 굉장히 구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패치는 분명 꼬장들에게는 큰 타격입니다. 전의를 상실케하는 패치입니다.
그래서 TTMTT님과 30분 넘게 전화로 얘기도 하였고 고수님과도 얘기를 해봤습니다.
결론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평화적입니다.
어찌됐든 꼬장행위는 좋은 게 아니죠.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입니다. 비록 게임이라할지라도, 가상일지라도
말이죠.
운영진의 의도는 확고합니다. 이제 아예 게임 모토를 바꾸려는 겁니다.평화롭게 사냥하고 친목 다지고
그런 게임을요.
좋다고 봅니다. 한 발자국 우리가 양보하고 해서 정말 긍정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분명 좋은 겁니다. 친목 다지면서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것은 말이죠.
진심으로 저도 그런 세상, 그런 플레잉이 그립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데카론에 맞춰서 지금껏
게임해 왔기 때문에 그런 순간적인 변혁을 받아들이기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유저들과 게임을 위해서, 저희 쪽 라인은 모두 템을 처분하고 당장은 게임을 접는 것으로 합의를 봤는데요, 접는다고 하고 기웃기웃 거리는 멤버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꼬장들은 사라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운영진의 의도에 존중하고 피동적으로 따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이 죽이고 많이 헤쳐먹었습니다. 꼬장이 없어져도 될 때라고 봅니다. 우리 모두 그 동안 꼬장 역할 해오면서 과한 모독과 오해 등 많이 들어왔으나, 우리의 컨셉과 역할이란 명목으로 해왔지만 뭐 이제 그만 끝낼 때도 됐다고 봅니다.
우리 쪽 라인 대부분은 당장 접을 것이며 다시 돌아오거든 그 땐 꼬장 아닌 좋은 유대관계 가질 수 있는 유저로 돌아오겠습니다. 아직 분을 식히지 못한 식구들은 제가 계속 잘 얘기해 끝내게끔 하겠습니다.
운영진은 이 기세로 보석금을 더 상향하고 강제 어택에 대한 페널티를 더욱 더 강화하길 바랍니다.
그저께 이루어진 패치기 때문에 우리 모두 당장 캐릭을 팔기는 시간적으로 어렵고, 최대한 빨리 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그 동안 꼬장에게 피해를 봤던 유저들에게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대충 다 처분되는대로 제법 쓸 만한 잡템은 유저들께 뿌리도록 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우리를 동요치 마시고 이젠 편히 오토하시고 게임 즐기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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